이처럼 사소한 것들에는 모두가 침묵한 실화를 다룬 이야기 였다. 어쩌면 아무것도 아닌일이라고 여겼을 일을 작가는 소설에 주인공 펄롱의 심적 내용 그리고 인간의 가식에 대해서 잘 담아 내었다.

사소한 시간의 파편들이 한데 모여 인생을 이루고, 무수히 다양한 개인이 한데 모여 거대한 삶을 이룬다.
사소한 것들이 모여 층층이 아름다운 삶을 이루며 아주 작은 사소한 것이 삶을 전복시 키기도 한다.

평범한 소시민인 주인공 펄롱은 암울한 현실(영국의 오랜 식민 통치와 대기근으로 힘들었던 아일랜드) 속에서도 소소하게 가족과 행복과 평안을 누리고 지내다 과거 자신의 모습이 보이는 (막달레나 수녀원에서 인권유린을 당하던) 여자를 데리고 나와요
내 아버지는 어디에 있을까?
가끔 펄롱은 자기도 모르게 나이 많은 남자를 쳐다보면서 닮은 구석이 있는지 찾거나 사람들이 하는 말에서 힌트를 얻으려고 했다.
-33쪽-

요즘 펄롱은 뭐가 중요한 걸까. 아일린과 딸들 말고 또 뭐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했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는데 어딘가로 가고 있는 것 같지도 뭔가 발전하는 것 같지도 않았고 때로 이 나날이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44쪽-

이 길로 가면 어디가 나오는지 알려주실 수 있어요?
이 길?
노인은 낫으로 땅을 짚고 손잡이에 기댄 채 펄롱을 빤히 보았다.
이 길로 어디든 자네가 원하는 데로 갈 수 있다네.
-54쪽-

두 사람은 계속 걸었고 펄롱이 알거나 모르는 사람들을 더 마주쳤다.
문득 서로 돕지 않는다면 삶에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나날을, 수십 년을, 평생을 단 한 번도 세상에 맞설 용기를 내보지 않고도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부르고 거울 앞에서 자기 모습을 마주할 수 있나?”
-119쪽-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반복되는 삶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본인만의 방법이 있나요?
이처럼 사소한 것들...
책 제목만 보면 에세이같은 느낌이 든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도 내용과 제목이 연결이 안 되는건 왜,일까?
주위에 산재해 있는 사소한 것들이 모여 국가,사회를 이루고 있다는 의미일까?
가장 짧은 소설로 '부커상'을 받았다는데 짧지만 큰 울림을 주는 책이다.
관련 문서
클레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 줄거리 및 서평
이 모든 것은 책방의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함입니다. 들어가기 전에 오늘 소개할 책은 클레어 키건의 대표작 <이처럼 사소한 것들>입니다. 참고로 우리동네 희한한 (헌)책방 독서모임 12월 선정...
이처럼 사소한 것들 Small things like there _ 클레어 키건
채운 클레어 키건의 연출력에 감탄했다. 그녀의 다른 책 맡겨진 소녀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킬리언 머피가 이 책을 읽고 직접 영화를 제작하고 출연한 것이 동명의 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이란다. 내가 책을...
살아남은 것은 사랑 : 클레어 키건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
these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116페이지의 짧은 소설이다. 처음 읽을 때는 빠르게 사건이 일어나지 않고 주인공의 일상과 환경 설명만 계속되는 것 같아서 "이렇게 얇은 책인데 아직도 뭔 일이...
책 클레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을 읽고
뭐든 해봐야 남을 이해한다는 것, 영화 후기도 종종 쓰지만 직접 만들라고 하면 그렇지 하지 못할... 아니야" 클레어키건 이처럼사소한것들 책 중에서 이게 다 무엇때문일까? 펄롱은 생각했다. 일 그리고 끝없는...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 우리안의 양심은...
이 시설에서 감금, 은폐, 강제 노역을 당한 여성과 아이가 얼마나 많은지 잘 알려지지 않았으면 적게는 만명, 많으면 3만명 정도가 고통을 겪었을 것이라 한다. 클레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
햇살아이 25_133 : 이처럼 사소한 것들 - 클레어 키건
클레어 키건의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한국인 독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갔던 지점들은... 한국 독자들은 이러한 사소한 선행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한 개인의 작은 용기가 어떤 큰 변화를...
이처럼 사소한 것들 - 클레어 키건 / 악의 평범성과 선의 일상성
이처럼 사소한 것들 저자 클레어 키건 출판 다산책방 발매 2023.11.27. 놀라운 책이다. 겨우 120 남짓한... 작가는 번역가에게 조언하길 이 책이 두세 번 읽혔으면 좋겠다고 한다. 강렬했던 첫 문단뿐 아니라 책...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 침묵과 용기 사이
그래서인지 빌 펄롱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되려는 찰나에 끝이 나는 이 소설이 결코 쓰다 만 것 같지가... 이처럼 사소한 것들 (글.클레어 키건, 번역.홍한별) 수월한 침묵과 자멸적 용기의 갈림길이라니... 이...
BOOK - 이처럼 사소한 것들 by 클레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 저자 클레어 키건 출판 다산책방 발매 2023.11.27. 2025. 7. 20. <이처럼 사소한 것들... 작고 사소한,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너무도 간절하고 귀한 손길이 그려진 작품이다. 주인공 펄롱은 미혼모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 - 클레어 키건 소설 독서리뷰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2023다산책방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지인 추천으로 읽어보게 된 책이다.... 책은 얇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라서 두 번 읽어도 좋을 것 같다. 1980년대 아일랜드에...
클레어 키건 - 이처럼 사소한 것들
펄롱이 선을 행하기로 결심한 것 또한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오랜세월 궁금해했던 자신의... 받은 클레어 키건의 대표작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다산책방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작가가 전작 『맡겨진...
이처럼 사소한 것들 / 클레어 키건
‘작은 선택’이 가진 그 고귀함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다 " " 덧붙이는 말: 영화는 책의 내용을 너무도 잘 담아냈다. #클레어키건_이처럼_사소한_것들 #이처럼사소한것들 #클레어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_클레어 키건_책 리뷰!!_소설책 추천
이처럼 사소한 것들_클레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2023다산책방 나의 책 리뷰(스포주의) 이 책은 옮긴이의 말을 포함해도 130페이지 정도밖에 되지 않아 금방 읽혔다. 덜어내는 작업을 중시하는...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의 소녀의 욕설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에서 주인공 펄롱은 수도원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한 소녀를... 이 소녀의 욕설은 단순한 분노의 표현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을 짓누르는 고단한 현실에 대한 절규이자...
클레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 겨울, 양심, 그리고...
사소하지만 가장 위대한 행동의 가치를 조용히 선언한다. 이 책을 덮고 난 뒤에, 당신은 삶을 이루는 주변의 사소한 풍경들을 전과 똑같은 눈으로 볼 수 없을 것이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2023다산책방
클레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이처럼 사소한 것들 저자 클레어 키건 출판 다산책방 발매 2023.11.27. #클레이키건 #이처럼사소한것들... 펄롱은 엄마와 미시즈 윌슨 그리고 그녀의 집 하인 네드와 남 부러울 것 없이 잘 자란다. 지금은 엄마와...
클레어 키건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
지금부터 마주하게 될 고통은 어떤 것이든 지금 옆에 있는 이 아이가 이미 겼은 것, 어쩌면 앞으로도... <이처럼 사소한 것들>p.119 #이처럼사소한것들 #책리뷰 #클레어키건 #다산북스 #북리뷰 #영미소설...
사소한 것들 (Small things Like These) - 클레어 키건...
클레어 키건의 소설은 한강 그리고 은유 작가와 결이 비슷하다. 일단, 이 세 분 모두 낮은 곳에 있는... 있었던 것 같다. 지금 이 시대에 클레이 키건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한 "사소한 것들"이 정말 중요한것 같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클레어 키건).. 한 인간이 지키려는 마음에...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Small Things Like These)>을 읽었다. 친구가 책을 선물해줄께 하나 골라봐.. 하기에 내가 고르고 선물 받아 읽은 책. 당시 내가 왜 이 책을 사달라고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클레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 책 줄거리, 단편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모두가 외면하던 진실 앞에서 #간단줄거리 석탄배달을 하는 평범한 남자 ‘빌 퍼럴’은 수녀원이 운영하는 고아원에서 믿기 어려운 광경을 목격하게 되고, 그는 진실을...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허나, 이 글의 끝처럼, 펄롱은 어떻게든 해나갔으리라 생각한다. 그렇게 믿고 싶다. 나만의 한줄 : 사소한 것들이 살아 남는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 저자 클레어 키건 출판 다산책방 발매 2023.11.27.
이처럼 사소한 것들_ 클레어 키건
작가 클레어 키건의 소설이다. <맡겨진 소녀>를 단숨에 읽고 깊은 울림과 진한 여운에 바로 잡아든 <이처럼 사소한 것들> 왜 그녀의 책에 많은 분들이 찬사를 보내는지 알 것 같았다. 작품 소개 <이처럼 사소한...
[2025년 블챌 6주차] 클레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 독서 리뷰
이처럼 사소한 것들 저자 클레어 키건 출판 다산책방 발매 2023.11.27. 이처럼 사소한 것들 감독 팀 밀란츠 출연 킬리언 머피, 에밀리 왓슨 개봉 2024.12.11. 1. 이 책을 고른 이유 책을 반납하러 들른 도서관에서...
독서후기 #245 <이처럼 사소한 것들 by 클레어 키건> -작은 선택...
그저 사소한 일상 속에서 우리의 양심이 내는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 ✅크리스마스엔 선물보다 용기가 필요하다.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눈 내리는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에서, 석탄...
요즘 읽는 책 기내 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싶어 다시 읽고 이번 삿포로 가면서 대한항공 기내 영화로 봤던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 심지어 책을 읽는 가상의 공간 속에서도 나는 글렀어!라고 느낄 정도니 주인공은 엄청난 용자인 것. 푸른...
[책리뷰]이처럼 사소한 것들 : 클레어 키건 신간, 인생책 리스트...
이처럼 사소한 것들 저자 클레어 키건 출판 다산책방 발매 2023.11.27. 클레어 키건 작가의 신간. 작년에 <맡겨진 소녀>를 읽고 이 작가의 새로운 책이 나오면 무조건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신간이 나온걸 뒤늦게...
클레어 키건 -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을 읽고
해나가는 것, 이 두 가지를 좌우명과 함께 평생 지켜야 할 삶의 목표로 세우고 싶다. 책을 읽는 동안... 한다고, 미시즈 윌슨이 말하곤 했다. (p101) 이처럼 사소한 것들 저자 클레어 키건 출판 다산책방 발매 2023.11.27.
클레어 키건 소설 《이처럼 사소한 것들》 사소하지만 필요한 일
사소하지만 필요한 일 《이처럼 사소한 것들 Small Things Like These》 클레어 키건 소설 / 다산북스/ 2024... 아버지 없이 크면서도 ‘말이나 행동으로 하거나 하지 않은 사소한 것’들을 충분히 채워준...
이처럼 사소한 것들 - 클레어 키건
지나갔다 결과가 더 큰 고통일 수도 있지만, 이 문장이 계속 마음을 떠나지 않는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작은 용기와 선택의 의미를 다시 떠올리게 된다. #이처럼사소한것들 #소설 #클레어키건 #독서 #화씨의서재
클레어 키건을 읽다, 사소한 것들과 늦은 시간 사이에서
©주페어책방, joofair [북큐레이션, 사소한 것들과 늦은 시간 사이에서, 클레어 키건을 읽다] . . 이 글이 마음에 드신다면, 저의 팬이 되어주실래요~ 팬 하기는 여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