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생 만화 한국사 7 복잡한 개화기 역사 이해하기 👍

드디어 용선생 만화 한국사 일곱 번째 권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가서 보게 되었어요. 워낙 아이가
좋아하는 시리즈라 새 책이 나올 때마다 저도
덩달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되더라구요.

이번 7권은 역사적으로 정말 중요한 시기인 개화기를
다루고 있잖아요. 흥선대원군의 등장부터 시작해서 격변하는
조선의 모습을 만화로 어떻게 풀어냈을지
궁금증이 많았답니다.

솔직히 한국사에서 이 근현대사의 초입 부분이 가장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잖아요.
워낙 사건도 많고,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해관계도 얽히고설켜서 말이죠. 어른인 저도 가끔 헷갈릴
때가 있다니까요.

그래서 아이들에게는 더더욱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교재가 필요한데, 이 용선생 시리즈가 그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역사 흐름을
잡는 데는 이만한 책이 없다고 봐요.

개화기, 흐름을 잡는 것이 중요해요 🧐

7권에서는 흥선대원군의 쇄국 정책이 서서히
흔들리는 과정부터 강화도 조약,
임오군란, 갑신정변 같은 굵직한 사건들이
숨 가쁘게 이어지고 있어요. 이 시기는
단순히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인과 관계와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핵심이거든요.

만화라는 형식 덕분에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마치
드라마를 보듯이 역사를 따라갈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지요. 각 사건의
배경과 결과가 만화 컷으로 생생하게 그려지니
이해도도 훨씬 높아지는 느낌이에요.

특히 만화 사이에 배치된 용선생님의 설명
파트는 정말 핵심 중의 핵심만 콕콕 집어주는
느낌이에요. 만화 속 이야기만으로 놓칠 수
있는 깊이 있는 지식과 역사적 맥락을
잡아주니까 학습적인 측면에서도 아주 우수합니다.

아이들이 만화만 보고 끝내지 않도록 이 부분을 꼭 다시
보게끔 유도하고 있는데, 스스로도 중요한
내용이라는 것을 알고 진지하게 읽는 모습이
기특하더라고요.

역사를 살아있는 이야기로 만나다 💖

딱딱한 역사책이 아닌 용선생 반 아이들의
시선으로 격동의 시대를 바라보니, 역사가 교과서
속 글자가 아니라 마치 살아있는
이야기처럼 느껴진다니까요. 등장인물들의 개성과
서사가 역사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고종이나 명성황후 같은 실제 인물들의 심리 변화와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그림으로 생생하게 엿볼 수
있어요. 복잡했던 근대사의 인물들이 머릿속에 더 오래
기억되는 효과를 보았습니다. 어려운 내용을 이렇게
재미있게 풀어낸 작가님의 능력이 대단하다고
느껴져요.

저희 집 아이는 이 책을 읽고 나서 그때 당시
서양 열강들의 침략 모습을 보면서
분노도 느끼고, 나라를 지키려 했던 우리
선조들의 노력을 보면서 안타까움도 느끼더라고요.
단순히 지식 습득을 넘어 역사적 공감
능력과 비판적인 사고력을 키워주는 것 같아요.

곧 고학년이 되면서 한국사 심화 학습을 앞두고
있는데, 이 시리즈로 전체적인 큰
그림을 단단하게 세워두니 부모 입장에서는 정말
든든하답니다. 부담 없이 읽는 것만으로도 중요한
역사적 배경 지식이 차곡차곡 쌓이니까요.

7권을 읽고 나니 아이가 그 시대
박물관이나 유적지에 가보고 싶다고 먼저 이야기를
꺼내더라고요. 지식 습득을 넘어 역사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스스로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이 책은 정말
훌륭한 교재라고 봅니다. 이 책이야말로 진정한 역사
입문서라는 생각이 들어요. 😊

다음 8권도 어서 빨리 나와서 복잡한 근현대사의
나머지 부분까지 완주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봅니다. 한국사 공부의 첫걸음으로 이만한 책을
또 찾기 어려울 것 같네요. 온 가족이 함께
읽어보시길 강력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