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이완용의 글씨가 궁금했다 (근대 한국의 서화계와 붓글시 이야기)
저자: 강민경
출판사: 푸른역사
출간일: 20260216
소개: ‘죽일 놈’ 딱지를 떼고 ‘명필’ 신화를 넘어이완용과 함께 근대 서화계를 거닐다왜, 지금 이완용의 붓글씨인가이완용이 매국노라는 데 토를 달 이는 없다. 그러니 그의 붓글씨를 두고 책 한 권을 저술한 것이 새삼스러울 수는 있겠다. 지은이 주변에서 “잘못하면 다쳐”라는 만류까지 나왔다니 더 말할 것도 없다. 이를 두고 지은이는 “채봉채비采葑采菲 무이하체無以下體”라는 《시경》의 한 구절로 답한다. ‘무를 캐는 이유는 뿌리에만 있지 않다’는 뜻으로, 설사 땅속의 뿌리는 썩었을지라도 무청을 잘라 시래기를 만들면 훌륭한 찬거리가 되듯 뭐든 활용하기 나름이란 의미다. 당대 한국의 예술계의 흐름을 짚어보고, 서예가 어떤 문화적 의미를 띠었는지 살피는 데는 이완용이란 확대경이 나름 쓸모 있으리라는 것이 이 책의 집필 의도이다.
감정을 자극하는 문장이 가득한 나는 이완용의 글씨가 궁금했다 (근대 한국의 서화계와 붓글시 이야기), 독서 후에도 마음에 남습니다.

상상속의 만남, 초현실 가상 토크쇼 (클레오파트라vs양귀비 / 유관순vs이완용 단군vs대통령 / 박정희vs김재규)
저자: 고승우
출판사: 퍼플
출간일: 20251001
소개: 시간과 공간을 넘어, 서로 다른 시대와 세계에 살았던 인물·사상·존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화를 나눈다면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은 세기의 미인, 정치가, 종교와 이념, 영웅과 반역자, 필요에 따라 개념과 상징들까지 의인화 시켜 현실 사회에서 불가능한 토크쇼를 펼친다. 그 결과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것을 넘어, 현재와 미래를 위한 통찰을 제공한다. 1부 사상·철학·종교·인간 본성에서는 인간 본성이 마음인가, 물질인가라는 고대적 질문에서 출발해, 21세기 인공지능과 보수·진보 논쟁까지 이어진다. 창조론과 진화론, 기독교와 불교의 대화, 그리고 “인생은 연극무대인가”라는 성찰은 시대를 뛰어넘어 사유의 무대를 확장시킨다. 클레오파트라와 양귀비의 만남, 지상낙원과 인공지능의 대담은 역사와 상상력이 교차하는 흥미로운 지적 유희를 선사한다.2부 정치·역사·사회·국제관계에서는 박정희와 김재규의 대담, 히틀러와 네타냐후의 격돌, 트럼프와 알 카포네의 불편한 만남이 펼쳐진다. 또한 유관순과 이완용, 일본 총독과 주한미군사령관 같은 상상조차 어려운 대면은 한국 현대사와 국제정치의 심연을 드러낸다. 촛불과 태극기, 여당과 야당 같은 상징적 존재들이 직접 등장해 논쟁을 벌이는 장면은, 우리 사회의 균열과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다.제3부에서는 단군과 대통령의 역사적 대화, 당대표와 장관의 권력 논쟁, 대통령과 부인의 은밀한 대화를 통해 은 한국 정치사의 이면을 탐구한다. 정치인 구속문제, 촛불과 태극기의 논쟁, 법치주의의 원칙과 한계, 그리고 여당과 야당의 공방은 제도와 현실, 이상과 갈등을 한 무대 위에 올려놓는다.이 책은 사람과 사람의 대화를 넘어 개념과 개념의 충돌, 시대와 시대의 공명을 그려낸다. 독자는 마치 역사 속 회의실에 초대된 듯, 불가능한 만남이 던지는 질문 속에서 오늘의 현실과 내일의 가능성을 성찰하게 될 것이다.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의 긍정적인 활용이다. 국내외 5개의 인공지능을 텍스트 다양한 주제를 극적인 내용으로 가공했다. 방대한 양의 역사적 기록, 논문, 서신 등을 분석하여 각 인물의 사고방식, 말투, 가치관을 통해 토크쇼 주인공들의 개성과 지향성 등을 파악했다. 인공지능이 재구성한 존재들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는 그들의 지혜를 빌려 복잡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끝으로 희곡 형식으로 작품을 쓴 이유를 설명코자 한다. 희곡은 행동을 곁들인 대사 중심의 구성으로, 논리를 심층적으로 전개하는데 매우 적절한 형식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날 SNS가 200자 내외의 짧은 메시지로 소통을 하는 경향이 일반적인데 이런 형식이 폭넓고 깊은 의사전달에는 미흡한 단점이 있다. 복잡한 세상사를 몇 문장으로 담는 것은 부적절하기 때문이다.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단어 하나로 타인과 현상을 극단으로 매도, 묵살하는 풍조가 큰 문제다. 공자가 이르기를 군자는 말을 어눌하게 하라했는데 이는 일단 뱉어버린 말은 주어 담을 수 없기 때문이다. 유튜브 등에서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 추론이 아닌 음모론을 양산하는 비정상이 횡행하고 있다. 인류역사상 사회 구성원 모두가 정보생산자가 될 수 있는 문명의 혜택은 유사 이래 최초인바, 정보사회의 역기능에 편승해 표현의 자유를 앞세워 독버섯 역할을 자행하는 반사회적 행위는 사라져야 할 것이다. 보고 싶고 듣고 싶은 것만 챙긴다는 확증편향 현상이 심화되는 이유는 자기를 세우기 위해 남을 끌어내는 식의 폭력적 행태에서 비롯된 측면도 있다. 사회가 상대를 존중하고 미래를 같이 개척할 동반자로 여기는 방향으로 변하려면 심도 깊은 소통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바로 과학적으로 접근, 사고하는 것을 일상화하면서 이 책의 희곡 형식으로 토론하는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상상속의 만남, 초현실 가상 토크쇼 (클레오파트라vs양귀비 / 유관순vs이완용 단군vs대통령 / 박정희vs김재규)은(는) 읽는 이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특별한 책입니다.

벌거벗은 한국사 9: 식민지가 된 조선과 친일파 이완용 (식민지가 된 조선과 친일파 이완용)
저자: 이선영
출판사: 아울북
출간일: 20250115
소개: 언제, 어느 곳으로든 떠날 수 있는 신비로운 한국사 시간 여행!한국사 명강의를 엄선하여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 주는‘스토리텔링 어린이 한국사’tvN STORY 최고의 교양 프로그램 〈벌거벗은 한국사〉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는 대한민국 대표 ‘스토리텔링 한국사’ 교양 프로그램으로,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이 만든 새로운 인문 예능이기도 합니다. 〈벌거벗은 한국사〉에서는 과거로 가는 특급 열차, 히스토리 트레인(HTX, History Train Express)을 타고 한국사 여행을 떠납니다. 반만년 우리 역사의 수많은 사건 속 결정적인 장면과, 꼭 알아야 하는 인물들의 숨은 이야기를 벌거벗기며, ‘큰별 최태성’ 선생님이 역사 안내자가 되어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역사 지식을 보다 쉽고재미있게 전달합니다. 장예원, 김동현, 조나단 등 출연진들의 진정성 있는 케미스트리는 물론, 교수님의 전문적인 설명과 더불어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방식의 전개로 시청자들이 우리 역사에 더 몰입하게 만든다는 호평을 듣고 있습니다. 역사의 현장 속으로 데려다주는 〈벌거벗은 한국사〉를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한국사를 즐겨 보세요..
벌거벗은 한국사 9: 식민지가 된 조선과 친일파 이완용 (식민지가 된 조선과 친일파 이완용)은(는) 모든 연령층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모든 권력은 간신을 원한다 (한명회부터 이완용까지 그들이 허락된 이유)
저자: 이성주
출판사: 추수밭
출간일: 20190531
소개: 왕이 허락해야 등장하는 만들어진 내부의 적, 간신정치의 계절이라는 말은 새삼스럽다. 지금 여기에서는 언제나 정치가 격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치적 이슈마다 불려나오는 단어가 있다. 바로 간신이다. 간신의 사전적 정의는 군주의 눈을 흐려 국정을 뒤에서 농단하는 간사한 신하다. 언제나 격동 중인 정치의 역사는 이러한 간신들의 연대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그래서 동아시아 사회에서는 간신을 경계하고자 하는 이른바 ‘변간법’이 일찍부터 체계화되어왔고 정교하게 다듬어져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가 시작된 시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간신은 매 순간마다 끊이지 않고 있다.“어떻게 하면 간신을 솎아낼 수 있을까?” 이 오래된 질문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책들이 나름의 해답을 제시해왔다. 《모든 권력은 간신을 원한다》도 이와 같이 간신에 대해 다룬 흐름의 일부일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우리 역사에서 낯이 익은 간신들의 이름을 열거하며 그들이 군신을 장악하고 국가를 농락하는 과정을 추적하거나 또는 이러한 간신들에게 휘둘리지 않는 지혜를 전달하지는 않는다. 대신 저자인 이성주 작가는 “왜 간신은 사라지지 않을까?”라는 익숙하고 오래된 질문 자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무수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간신을 솎아낼 수 없었다면 전제부터 바꿔볼 필요가 있다. 바로 ‘간신들은 조직에서 어떤 쓸모를 인정받았기 때문에 역사에서 사라질 수 없었던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의 전환이다. 《모든 권력은 간신을 원한다》에서는 이러한 가설을 바탕으로 조선 건국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사의 대표 간신 9인의 역사를 통해 권력과 조직의 속성을 파헤친 결과다.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모든 권력은 간신을 원한다 (한명회부터 이완용까지 그들이 허락된 이유), 읽어보면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이완용 평전 (한때의 애국자, 만고의 매국노, 개정판)
저자: 윤덕한
출판사: 길
출간일: 20120725
소개: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로 알려진 이완용. 독립협회와 매국노 이완용이 깊은 관계가 있었고, 더군다나 그 관계가 돈독한 차원을 넘어 창립총회 당일 최대의 후원기금을 낸 사람이 이완용이고 기관지인 독립신문에서 그에 관한 기사가 우호적인 차원을 넘어 때때로 비호와 찬양까지 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저자 역시 이 책을 쓰기 위해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들에 맞닥뜨려서는 당황했다고 서문에서 밝히면서, 글의 실마리를 독립협회와 이완용의 관계로부터 풀어나가고 있다. 저자가 서문에서 "민족 반역자의 매국적 삶을 역사에 고발함으로써 후세에 교훈으로 삼겠다는 당초의 집필 의도는 완전히 빗나간 것 같았고", "고발은커녕 그의 알려지지 않은 애국활동을 들춰냄으로써 매국행위를 희석시킨다는 오해를 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부분은 그런 점에서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더군다나 학부대신으로서 이 땅에 의무교육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해 법제화한 소학교령을 공포(1895)한 인물도 이완용이었다는 사실까지 접하게 되면 과연 그를 매국노로만 몰아세울 수 있을까라는 의문까지 들 정도이다.이런 의문으로부터 저자가 이 책을 써내려가는 가장 큰 취지는 바로 있는 그대로의 역사적 사실로부터 이완용의 본모습을 들추어내고, 그가 어떻게 한때는 대단한 애국자였다가 점차 만고의 매국노 소리를 듣는 역적으로 표변해가는지의 비극적 과정과 변신의 논리를 밝히는 데 있다. 아울러 저자는 단순히 이완용 한 개인에 의해 우리나라가 구한말의 격동의 세계사 속에서 나라를 잃었다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비록 대한제국이 일제의 침략에 의해 망했지만 왕실(특히 고종과 민비, 대원군 등)과 지배집단이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고자 스스로 외세의 침략을 불러들인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었음을 강조한다.
단순한 책을 넘어 인생의 지침을 제공하는 이완용 평전 (한때의 애국자, 만고의 매국노, 개정판), 독서의 보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