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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172 아무튼, 여름 (내가 그리워한 건 여름이 아니라 여름의 나였다) 외 4건

아무튼, 여름 (내가 그리워한 건 여름이 아니라 여름의 나였다)

저자: 김신회

출판사: 제철소

출간일: 20250701

소개: 대한민국 비공식 지정 여름 책 『아무튼, 여름』의 개정판.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나의 누수 일지』 『친애하는 나의 술』 등으로 많은 독자의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는 김신회 작가가 기존의 글들을 다시 다듬고 초판 출간 이후 차곡차곡 쌓아놓은 새로운 여름 에피소드 다섯 편을 추가로 실었다. 초판과 마찬가지로 개정판의 표지 역시 아티스트 김참새와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앞표지를 가득 채운 여자아이의 모습은 기세 당당한 이 계절의 모습과 꼭 닮았다. 책 속에는 휴가, 여행, 수영, 낮술, 머슬 셔츠, 전 애인 등 여름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들로 그득하다. 여름이 왜 좋냐는 물음에 ‘그냥’이라고 얼버무리기 싫어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는 작가의 ‘애호하는 마음’이 낸 길을 따라가다 보면 그동안 잊고 지낸 이 계절의 감각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서사가 인상적인 아무튼, 여름 (내가 그리워한 건 여름이 아니라 여름의 나였다), 강력 추천합니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양귀자 장편소설)

저자: 양귀자

출판사: 쓰다

출간일: 20190420

소개: 거침없이 질주하며 여성 억압에 대한 담대한 질문을 퍼붓다! 1992년 초판이 나오자마자 페미니즘 논란과 함께 화제의 중심에 오른 양귀자의 장편소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저자가 펴낸 두 번째 장편소설로, 젊은 여성이 인기 남자배우를 납치해 감금하고 조종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성 억압의 현실을 고스란히 뒤집어 학대당하고 조련당하는 남성을 보여주는, 앞선 페미니즘 소설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공격적인 방법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의 불평등 문제를 제기하면서 처음부터 소설의 흡인력을 최대치로 높였다.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동,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양귀자 장편소설)이(가) 선사합니다.






내 이름은 빨강 1

저자: 오르한 파묵

출판사: 민음사

출간일: 20191030

소개: 동양과 서양의 문명이 함께 이룩해 낸 위대한 도시 이스탄불 오스만 투르크 제국을 무대로 펼쳐지는 음모와 배반, 목숨을 건 사랑 “나는 지금 우물 바닥에 시체로 누워 있다. 마지막 숨을 쉰 지도 오래되었고 심장은 벌써 멈춰 버렸다. 그러나 나를 죽인 그 비열한 살인자 말고는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모른다. 뼈들이 부서졌고 입안엔 피가 가득하다.” 20세기적 글쓰기로 16세기를 마술처럼 생생하게 복원해 내는 비범한 능력, 오르한 파묵에게 진정한 이야기의 대가라는 칭호를 붙여 준 작품 『내 이름은 빨강』은 등장인물들이 번갈아 가며 화자로 등장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사건이 전개되어 가는 구성으로, 역사소설에서는 보기 드문 현대적 서사 기법을 취하고 있다. 살해당한 시체, 여자 주인공 셰큐레, 남자 주인공 카라, 술탄의 밀서 제작을 지휘하며 서양의 화풍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 했던 두 번째 희생자 에니시테, 나비, 올리브, 황새라는 예명을 가진 세 명의 세밀화가는 물론, 금화, 나무, 죽음, 빨강(색), 악마, 그림 속 개까지 말을 한다. 이러한 서사기법은 독자들로 하여금 이들 중 과연 누가 살인범인지 궁금해지게 만들뿐더러, 각각의 인물들이 처한 정황과 생각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이해하면서 작중 인물들에 대해 친밀감을 느끼게 한다. 다양한 색깔을 가진 목소리들이 차곡차곡 겹쳐지면서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를 완성하는 이러한 서사기법은 마치 블록을 쌓아 나가는 듯한 인상을 주며, 이 작품이 대단히 치밀한 건축학적 구성을 갖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동시에 각각의 이야기들은 넓은 화폭 위에 대단히 섬세하고 정교하게 그려진 오브제들을 연상시키는데, 이것은 작품 속에서 세밀화를 그리는 화가들의 이미지와 겹쳐지면서 이슬람 문화의 꽃인 세밀화를 이야기의 형태로 구현해 내고 있다. 이처럼 파묵은 역사 소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대단히 모던한 서사 방식에 추리 소설의 기법을 가미하고, 거기에 이슬람의 역사와 문화, 문명의 흥망성쇄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감싸 안는 심오한 통찰력을 발휘함으로써, 독자들에게 대단히 지적이고도 문학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획득한 흥미진진한 소설을 읽는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새삼 실감하게 한다.

내 이름은 빨강 1은(는) 독서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주는 명작입니다.






오늘도 피곤한 건 ‘헛힘’ 때문 (알렉산더 테크닉의 내 몸 사용법 22가지)

저자: 기노무라 아케미

출판사: 바디앤마인드

출간일: 20260430

소개: “나이 탓 말고, 헛힘부터 빼라” 알렉산더 테크닉이 알려주는 헛힘의 정체와 극복법 - 그림으로 배우는 ‘헛힘 빼기’ 레슨 - 딱히 무리한 것도 없는데 매일 고단하고, 마사지를 받아도 다음날이면 원점인 사람들이 있다. 그 덕에 건강서 시장에는 ‘더 열심히’를 요구하는 책들이 넘쳐난다. 더 강한 근육을 만들고, 더 규칙적으로 스트레칭하고, 더 바른 자세를 유지하라고. 하지만 열심히 할수록 오히려 지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정반대의 이야기를 꺼낸다. 그 피로의 원인이 나이도, 운동 부족도 아닌 ‘헛힘’에 있다고 말이다. 우리 대부분은 자기 몸에 대해 잘못된 이미지를 갖고 있다. 등뼈가 등에 있다는 착각, 팔이 어깨에서 시작된다는 착각, 차렷 자세가 바른 자세라는 착각. 이런 착각들이 어린 시절부터 무의식 깊숙이 굳어져, 쓰지 않아도 될 근육에 매 순간 힘을 주게 만든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이 말하는 ‘헛힘’이다. 그리고 이 헛힘이야말로 원인 모를 만성피로, 어깨결림, 요통의 진짜 뿌리다. 이 책은 헛힘을 빼는 것만으로도 몸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누구나 흔히 반복하는 22가지 일상 동작에 알렉산더 테크닉을 적용해 보여준다. 즉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기’ ‘냉장고에서 재료 꺼내기’ ‘계단 오르내리기’ ‘무거운 짐 들기’ 등의 일상 상황에서 앉기, 서기, 걷기 등 기본적인 동작이 에너지를 덜 쓰면서도 편안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는 단순히 자세를 교정하는 운동이 아니라, 우리 몸의 잘못된 무의식적 습관을 인지하고 이를 억제함으로써 몸과 마음의 조화를 회복하는 과정에 다름 아니다. 무엇을 새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잘못 배운 것을 버리는 것이 핵심이다.

책의 가치가 높은 오늘도 피곤한 건 ‘헛힘’ 때문 (알렉산더 테크닉의 내 몸 사용법 22가지), 모든 이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섬 만 보면 콩닥콩닥

저자: 신영내

출판사: 퍼플

출간일: 20250428

소개: 은퇴한 뒤 시간만 나면 여행을 떠났습니다. 유독 제 마음을 끄는 곳은 섬이었습니다. 갈매기 벗 삼아 바닷길을 헤쳐 가다 수평선 너머 작은 섬이 고운 미소로 맞아줄 때 제 가슴은 뛰었습니다. 저 섬은 어떻게 생겼을까? 섬이 화려한 꽃으로 단장했을 때도, 여린 잎새가 솟아날 때도, 앙상한 나무가 가여운 잎새를 한 두개 남겨놓았을 때조차 파란 바다가 배경이 되어서인지 제 마음을 홀딱 사로잡았습니다. 섬은 바다도 보고 산도 볼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게다가 오랜 시간 바닷물과 바람에 쓸린 암벽들은 또 얼마나 아름답게요. 아직도 가야 할 섬이 많아 참 행복합니다. 이 책은 주로 코로나 때 다녀온 섬 여행기입니다. 섬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제가 느꼈던 행복을 많은 사람들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섬 만 보면 콩닥콩닥은(는) 읽는 이를 사로잡는 매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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